블로그 두 달, 애드센스 승인 한 달 된 후기
블로그 개설한 지 두 달, 애드센스 승인은 한 달 된 시점에서 유튜브에서 보던 것 처럼 드라마틱한 트래픽과 수익이 없는 건 당연하다고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마음은 조급해지는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블로거로서는 정말 짧은 기간이지만 느낀 것과 고민을 한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
육아휴직으로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유튜브 시청을 하다가 우연히 부업에 관련된 영상을 보았습니다. 부업의 종류는 제가 모르던 분야가 정말 많았습니다. 구매대행, 기술판매, 전자책, 블로그 등등 선택지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중 블로그가 가장 재미있어 보여 선택을 하고 관련 유튜브들을 보다 보니 온라인건물주, 디지털노마드, 월 100만원 등등 달콤한 영상이 너무 많았습니다.
영상을 보다보니 괜한 자신감이 생겨 시작하게 된 게 티스토리 블로그입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준비
애드센스 관련 무료강의와 유튜브, 구글링 등 정말 많은 영상을 보고 있다 보니 애드센스 승인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튜브에서 본 대로 가비아 가서 도메인도 사서 등록하고 애드센스 최적의 블로그 세팅 이런 거 다 검색하면서 난생처음 보는 html, css 같은 코드도 건드려보고 새로운 걸 배우는 기분이라 거부감과 재미가 동시에 왔었습니다.
세팅을 완료하고 그냥 막연하게 "건강"이라는 주제로 "비염의 원인, 증상, 예방(치료) 방법" 이렇게 제목 하나 정해두고 비염을 폐렴으로 바꾸는 식으로 글을 8개 정도 쓰고 일단 애드센스 신청을 해버렸습니다.
신청 후에는 하루에 글 하나씩 올리다 보니 3주 정도 지난 시점에 한 번에 승인이 되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 후 글쓰기
이제 승인은 됐는데 난 무엇을 적어야 하는 거지?라는 의문을 품은 채로 또 유튜브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많은 정보들이 유튜브에 있어서 제 북마크와 좋아요 한 영상은 점점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월 100 벌려면 이슈블로그를 해야 한다" , "4월엔 A키워드는 꼭 해야한다" 등 달콤한 말에 혹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복지, 건강, 육아, 정보 등등 적다가 우연히 적게 된 식목일 관련글이 트래픽을 가져다주어서 한 번에 5배~10배 정도 트래픽이 상승했었습니다.
아마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걸 포스팅해서 우연히 트래픽이 몰린 것 같습니다.
이때부터 블로그가 더욱 재미있어지면서 4월 하면 생각나는 키워드들을 생각하며 포스팅하고 지식인에도 글을 홍보하다 보니 트래픽은 자연스럽게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식목일이 지나면 식목일 관련글 트래픽 다 줄어들 텐데? 벚꽃도 사라지면 벚꽃관련글 트래픽도 다 줄어들텐데? 그러면 어떤 글로 다시 트래픽을 모으지?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트래픽이 많으면 CPM 덕분에 수익은 오르겠지만 1년 뒤 2년 뒤 내 블로그에 남는 유효포스팅이 얼마 없다는 건 너무 허무할 것 같았습니다.
그로 인해 제가 쓴 글들이 영구적이지 않은 일회성글이라는 느낌이 들면서 주제에 관해서 조금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인공지능 힘을 빌린 글들과 앞으로 안 할 것 같은 주제의 글들을 전부 삭제처리 했습니다. 아직 몇몇 글은 놔뒀지만 삭제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이제 조금 더 진지하게 블로그 주제를 생각해 보고 블로그를 다듬어 갈 예정입니다. 제 블로그 도메인처럼 느리지만 분명하게 운영하기 위해서 앞으로 고민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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