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느린 아기 언제까지 기다려줘야 할까?
저는 최근 아이의 언어발달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이유는 저희 둘째(20개월)가 또래에 비해 말이 좀 느리기 때문입니다. 20개월인데 아직 엄마,아빠 정도 밖에 못하는게 걱정되어 아동발달센터에 가서 검사도 해볼 정도 였습니다.
운동능력 뿐만 아니라 언어발달도 매우 중요합니다.
영유아 검진 시기 중 18~24개월 때 하는 영유아 검진이 있습니다. 이 때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언어발달보다 대근육 소근육과 같은 운동능력을 더 많이 궁금해 하신다고 합니다.
물론 운동능력 즉 혼자 걷기와 같은 행동이 있어야 자신이 원하는 장소나 물건에 접근이 쉬워지게 되고 자연스레 요구하는게 많아져 언어도 따라오는게 맞습니다. 그렇듯 운동능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꼭 걸어야 말을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부모님들께서는 언어발달도 주의깊게 봐주셔야 합니다.
발달이란?
개인이 생물학적인 성숙과정에 따라 자신의 환경과 상호 작용하는 경험을 통해서 심리 구조와 기능을 발달시켜가는 과정입니다.
발달은 단어 뜻대로 과정입니다. 즉 발달도 흐름이 존재합니다.
엄마 아빠 두 단어만 말하던 아이가 문장을 바로 구사할 수 없듯이 우리 아이가 발달흐름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만 안다면 조급해하지마시고 기다려주셔도 됩니다.
월령별 언어발달의 과정
- 생후 2개월 : 엄마가 아기를 부르는 소리에 베냇웃음과 쿠잉으로 반응
- 생후 3~12개월 : 옹알이와 울음, 손짓을 함
- 생후 12개월 전후 : 첫 낱말이 시작되고, 소리나 도리도리와 같은 제스처로 의사표현을 시작
- 생후 12~15개월 : 엄마, 아빠와 같은 단어가 나오기 시작
- 15~24개월 : 낱말조합이 가능해짐(EX. 물 주세요)
이러한 언어발달의 흐름을 잘 따라가고 있다면 또래보다는 조금 느려도 괜찮습니다.
그러면 언제까지 기다려줘도 괜찮은지?
18~24개월 영유아검진을 꽉채워 24개월에 받았을 때 언어심화권고가 나오면 검사를 받아보시는게 좋습니다.
24개월에 주의깊게 보셔야할 점 몇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아이가 주세요, 앉으세요 와 같은 단어를 이해 하는지
- 물과 우유를 보여주며 어떤거 줄까? 했을 때 반응이 없는지
- 싫다라는 표현을 말과 제스처로 표현을 할 수 있는지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주시면 됩니다.
어린이집을 다닌다면 등원과 하원 때 또래아이들과 어느정도 언어발달이 차이가 나는지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36개월쯤 되어서도 아이가 자신의 의사를 표현못해 답답해 하거나 단어구사, 언어이해 등이 부족하다 싶으시면 바로 아동발달센터로 가셔서 치료를 받으시는걸 권장드립니다.
혹시 주변에서 기다리면 다 잘한다 라는 말에 마음이 놓이실 수는 있지만 혹시 치료시기를 놓친다면 그 책임은 아이와 부모님에게 오롯이 가기 때문에 평상시 부모님의 관심과 영유아 검진 때 최대한 자세하게 의사선생님께 상담받는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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